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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신약개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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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신약개발기업

입력
2020.04.2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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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콜성지방간염, 루게릭병 치료제 개발 박차

코로나19 등 감염증 신약개발 추진 가속화

신약개발 스타트업 최초 예비유니콘 기업 선정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주)(대표 유형철, 김재선, 이하 J2H 바이오텍)은 희귀난치성질환과 감염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약개발 스타트업이다.

2014년 11월, 4명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5년이 지난 현재 박사 8명, 석사 16명을 포함해 전체 임직원이 40명에 달한다.

J2H 바이오텍은 ‘더 나은 의약품을 개발해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미션으로 정하고, ‘희귀병과 난치병에 대한 미충족 수요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와 같은 미션과 비전에 부합해 이 회사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은 올 상반기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비알콜성지방간염을 비롯해 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인 루게릭병, 다발성경화증, 크론병, 뒤시엔느 근위축증 등 희귀난치성 질환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임상 신청 중인 비알콜성지방간염 신약후보물질 J2H-1702는 현재 US FDA에서 신약승인여부를 놓고 심사 중인 Intercept의 Ocaliva(Obeticholic acid)와 Genfit의 Elafibranor 대비 다양한 NASH 질환동물시험에서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J2H-1702는 조직병리에서 간의 지방증, 풍선변성, 염증지표의 유의적 개선 및 뚜렷한 섬유화 억제능을 보였으며, 혈중지질 프로파일의 개선(LDL-c 감소)과 인슐린저항성 개선, 체중증가 억제까지 확인됐다.

또한, 13주 반복투여독성시험에서 최고 투여용량에서 최대 무독성용량(NOAEL)이 확인되어 안전역이 높고, 기존의 후보물질들이 임상에서 간염, 발진, LDL-c 증가, 혈중 크레아티닌 증가 등의 부작용을 갖는 것과 비교할 때 최적의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창업 이래 꾸준히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함께 감염증에 대한 공동연구를 해오고 있으며, 녹농균 및 황색포도상 구균과 같이 병원감염의 주원인인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및 항바이러스제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피(envelope-membrane)를 갖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는 과정을 막는 항바이러스 기전을 지닌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비임상 시험을 마쳤으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협력하여 코로나19(SARS-CoV-2)에 대해 효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J2H 바이오텍은 작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예비유니콘 기업에 신약개발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선정된 바 있다.

유니콘 기업은 상장 전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을 일컫는 것으로서, J2H 바이오텍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신약 파이프라인의 미래 가치에 대해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유형철, 김재선 대표는 “더 나은 의약품을 개발해 질병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들에게 최선의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회사로서 J2H 바이오텍을 성장시켜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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